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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황민현, 외모·피지컬·보컬 '황벽남' 되기까지 '7년'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05.04 11:40 / 기사수정 2019.05.03 18:59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잘생긴 외모 덕분에 중학교 3학년 때 하굣길에 친구들과 닭꼬치를 먹다 길거리 캐스팅 된 아이돌이 있습니다. 바로 뉴이스트의 '황민현' 입니다.

뉴이스트로 데뷔하기 전, 소속사 선배인 애프터스쿨 블루의 '원더보이', 오렌지캬라멜의 '샹하이 로맨스'와 '방콕시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는 황민현은 지난 2012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보이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했습니다.

팀 내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그는 파워 보컬리스트인 백호와 대조적으로 미성, 가성이 두드러지는 감성 보컬이 강점입니다. 멤버들이 인터뷰에서 "민현이는 노래 부를 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로도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연습이나 공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서 시끄럽다는 멤버들의 증언이 잇따를 뿐더러 뉴이스트는 이동 중 차 안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잘 때가 많은데, 황민현은 자고 있다가도 노래를 부르면서 일어난다는 느낌으로 그때 나오고 있는 노래를 같이 부른다는 후문입니다.

황민현은 2017년 4월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그야말로 '인생역전'을 맞게 됩니다. 뉴이스트는 데뷔 6년차에도 멤버 개인의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등 인지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팀은 물론 개인을 알리는데 성공했죠.


황민현은 '황제'라고 불리는 뛰어난 비주얼, 큰 키와 압도적인 비율의 피지컬, 아름다운 음색과 출충한 보컬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까지 모두 갖추며 없는 게 없는 완벽한 남자라는 뜻으로 '황벽하다'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결국 최종 9위를 차지하면서 워너원의 멤버로 두 번째 데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으나 자신이 가면을 벗어도 아무도 못 알아보실 것 같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이 알려져 많은 팬들이 가슴 아파하며 복면가왕 출연을 바랐는데, 결국 2018년 3월 '복면가왕'에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테리우스'로 출연해 많은 팬들의 염원이 이뤄졌습니다.

황민현은 데뷔 후 오랫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낸만큼 팬사랑도 엄청납니다. 인지도가 높지 않아도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끔찍하죠.

뉴이스트 5주년이 365×5=1825일인데, 그 중 황민현의 공카(공식카페) 총 방문수는 1659에 달해 데뷔 후 대략 10일 중 9일을 공카에 방문한 꼴입니다. 황민현이 공카에 남긴 게시글은 총 7713개로 방문 시 평균 4.65개의 글을 작성한 격이라 팬들을 아끼는 정성이 그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미팅 등의 행사에서도 팬들이 부르면 웃으며 인사와 애교를 날려줍니다. 공카에서 유독 황민현의 팬레터 게시판이 박 터지는 이유는 황민현의 유입 팬이 늘어서이기도 하지만, 황민현이 가장 팬레터 답장을 잘 해주는 멤버였기 때문입니다.

황민현은 1년 6개월간 워너원 멤버로 활동한 뒤 다시 뉴이스트 멤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뉴이스트는 3년만에 완전체로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발매했습니다. 타이틀곡 'BET BET'은 국내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린 가운데 해외 아이튠즈 차트까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황민현의 합류로 오랜만에 5인조 완전체가 된 뉴이스트. 워너원으로 최정상 인기를 누린 황민현이 그 기세를 이어받아 뉴이스트로도 제 2의 전성기를 맞기를 엑스포츠뉴스가 응원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J ENM, 황민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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