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윤진이의 화보가 공개됐다.
bnt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진이의 다채로운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화이트 새틴 드레스로 청초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러플 스커트와 트렌치코트를 착용하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콘셉트에선 슈트를 착용하여 시크하면서 매니쉬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항간에 큰 화제였기에 종영 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 종영의 아쉬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도 마음껏 먹고 여행도 다니면서 지내고 있다"며 소식을 전했다.
'하나뿐인 내편' 작품 이전에 2년여 공백기를 가진 거로 알려진 그는 공백기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놀고 좋아하는 여행을 다니면서 보냈다"고 말하며 배우에게 늘 찾아오는 성장통을 책을 읽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극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 걷기나 집에서 러닝 머신을 하며 운동을 즐긴다던 그는 이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도 설명했다.
맡은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그에게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연기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애드리브가 많이 늘었다고 답하며 "'하나뿐인 내편' 촬영할 때도 애드리브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께서 재밌으면 그냥 쓰시더라. 다들 NG 아니냐고 했는데 막상 보니까 자연스러워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질문엔 "메아리같이 천방지축 역할도 다시 해보고 싶고 내 나이에 맞는 청춘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30대로 접어들었지만 20대 연기에도 자신이 있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차화연 선생님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그는 "차화연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선생님을 연기의 신이라고 칭하고 싶을 만큼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대사 한 번 틀린 적이 없을 정도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정말 본받고 싶다"고 말하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숏커트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다른 이유는 없다. '하나뿐인 내편' 감독님께서 저의 예전 작품을 보고 다시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다"며 답했다. 이어 방부제 외모에 관해서는 야채와 물을 많이 먹는 편이라고 말하며 인스턴트를 끊고 탄수화물을 줄이니 피부가 좋아졌다며 동안 유지 비결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늘 하이톤에 명랑한 캐릭터를 줄곧 맡아왔던 그는 의외로 중저음 목소리에 차분하고 털털한 성격. "동료들이 목소리 톤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 기회가 된다면 내 목소리 그대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며 본래 모습을 담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밝은 캐릭터 또한 마음에 든다며. 간혹 너무 섹시한 역할이라던가 어울리지 않는 역할은 잘 하지 않게 된다며 웃어보였다.
연애관과 결혼관에 관해 묻는 질문엔 "결혼은 늦게 하고 싶다. 아직 많이 놀아보지 못해 아쉽다. 연애는 상대만 있다면 자유롭게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상형에 대해선 "외적인 건 중요하지 않고 그냥 나만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의 품격'의 윤이 오빠와 '하나뿐인 내편'에서 남편이었던 이륙 오빠 같은 성격도 좋다"고 덧붙였다.
집순이라는 그는 평소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혼자 집에서 맥주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랑 미드를 챙겨보는 편이다. 집에 있거나 여행 가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여행 가기 전의 설렘이 너무 좋다"며 답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항상 연기 선생님과 캐릭터를 같이 고민하고 선배들을 좇으며 연기를 배운다는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 어떠한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냐는 질문에 그냥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윤진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들었을 때 명확하게 어떠한 배우라는 각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 작품과 역할만 주어진다면 발전하는 모습과 내면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배우로서 욕심을 전하기도.
평소 성격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윤진이. 선배들을 좇으며 연기를 배운다는 그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많아 보였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던 그의 다음 이름표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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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