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권이 신예은의 손에 붙잡혔다.
30일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16화에서는 이안(박진영 분)이 강성모(김권)와 마주했다.
이날 강성모는 이안이 자신을 찾아오자 "내가 너무 늦었지? 여기 와서 도와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늦었다"라고 입을 열었고, 이안은 "왜 그랬느냐. 강근택이 한 짓으로 꾸미고 싶었느냐. 그 자를 범인으로 만들고 싶어서 형이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른 거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강성모는 "강은택이 가져온 시체를 보고 알았다. 그자의 계획이 뭔지. 그리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이 지옥에서 우리가 벗어날 수 있을지. 그 자가 어머니를 찾기 전에 감옥에 넣으면 다 끝날 거라 생각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죽을수록 경찰이 우리 사건을 봐줄 거라 생각했다, 잘못된 일인지 알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 일을 계획한 건 강근택이지만 실행한 건 나였다. 그때 알았다.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내가 괴물이라는 사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안은 강성모를 향해 "그럼 왜... 왜 도망가지 않고 7층에 남아 있었느냐. 왜 거기 있다가 나를. 왜 나를 살렸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성모는 "무서웠다. 두려웠고, 내가 한 짓이 끔찍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괴물이 되기로 선택했을 때 처음으로 죄책감이 뭔지 깨달았다. 그래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라는 대답으로 이안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면, 이안과 강성모를 찾아 아파트를 뒤지던 윤재인(신예은)은 1501호에 있던 강성모와 이안을 발견했고, 강성모의 손에 직접 수갑을 채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안은 눈물을 쏟으며 연행되는 강성모를 멍하니 바라봤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