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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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측 "웹툰 '머니게임' 참고...사전 동의 구하지 못한 점 죄송"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9.04.29 16: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 측이 웹툰 '머니게임'을 표절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라는 타이틀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날 레이스가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이 지정된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프라이빗 룸 안에서 인터폰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 또 누가 무엇을 구매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서로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부분, 밀실 내 특별환율에 따라 물건값이 정해진다는 점 등이 모두 웹툰 '머니게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29일 '런닝맨'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하여 변형했다.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이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해 이를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는 "설정 및 전개방식이 너무 유사하여 당황스러웠다. SBS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설정과 스토리를 연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 고생한 작품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단으로 사용되니 속상하다"고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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