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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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김민석, "4대륙 대회에서 인정받는 선수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1.12 18:48 / 기사수정 2010.01.12 18: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내 남자 피겨의 간판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이 지난 10일에 막을 내린 '제64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니어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노비스 대회를 휩쓴 '피겨 신동' 이동원(14, 과천중)의 도전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낸 김민석은 "첫 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이 실패해 아쉬웠지만 나머지 요소를 충실하게 해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있었던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시니어 부분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 김민석은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첫 과제로 시도했지만 아깝게 넘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룹에서 반전을 노린 김민석은 트리플 악셀은 무난하게 성공했지만 두 번째 점프인 토룹은 싱글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로 표시 애매모호한 점프)을 받았지만 트리플 룹과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레벨4를 받았지만 서큘러 스텝에서 레벨1에 그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민석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서 조금은 뜨끔했다. 하지만, 실수한 것을 빨리 잊어버리고 나머지 요소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회를 앞두고 심한 감기 몸살에 시달린 김민석은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몸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연습해 왔다"고 컨디션이 안 좋았음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장점인 에지 점프를 물론, 토 계열 점프까지 무난하게 소화한 김민석은 총점 163.41(SP:56.85, FS:106.56)을 기록해 160.41을 받은 이동원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에 이어 종합선수권 시니어 남자 싱글 정상을 차지한 김민석은 "이달 말에 전주에서 열리는 4대륙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연마해 큰 대회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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