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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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샤워 예고"…'미스트롯', 방송 흥행에 이어 콘서트까지 접수할 12人 [종합]

기사입력 2019.04.25 15:20 / 기사수정 2019.04.25 15: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스트롯' 참가자들이 방송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TV CHOSUN '미스트롯'이 진행하는 '미스트롯' 전국투어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가인, 홍자, 강예슬, 두리, 정다경, 정미애, 김나희, 박성연, 하유비, 김소유, 숙행, 김희진이 참석했다.

'미스트롯'은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신개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종편 예능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인 '미스트롯'은 출연진 화제성에서도 홍자와 송가인이 각각 이름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놀랄만한 성과를 자랑했다. 일각에서는 4050대의 '프로듀스 101'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터.

가장 먼저 입을 연 맏언니 숙행은 '미스트롯'을 통한 인기에 대해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사실 제가 사우나 마니아인데, 요즘은 가기가 불편하다. 다들 알아보시더라"며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이제 연예인이 된 건가 하는 생각으로 기쁨을 느끼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트롯'의 뜨거운 인기에 송가인은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한다. 거기에 갔더니, 가게 사장님이 좋아해주셨다. 서비스를 많이 주시더라"며 체감 인기를 전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던 홍자는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힘내서 촬영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미스트롯'은 이미 결승까지 녹화를 마친 상황이다. 이를 두고도 심사 기준 등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터. 

하지만 숙행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청중평가단도 모시고 거의 생방처럼 진행했다. 그래서 오셔서 본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짜고 치는 것' 없이 리얼로 하고 있다"고 생방과 유사한 형식이라고 전했다.


그런하면 '미스트롯' 출연진들은 미스코리아 의상은 물론 선정적인 의상으로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15세 이상 관람가인 '미스트롯'이었기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숙행은 "사실 예민한 부분이고, 말을 신중하게 해야할 부분이라 조심스럽긴 하다. 저희가 여러 소품을 이용할 땐 작가님도 말리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 생각보다 그렇게 야할 지 몰랐는데, 본인 자체가 그렇게 야한 친구도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사실 여성 성상품화를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콘셉트를 맞춰서 하다보니 자칫 오버한 것처럼 보인 게 아닐까 싶다"고 해명했다.


트로트의 전성기를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스트롯'. 이에 대해 김나희는 "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스트롯'에서 12명 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트로트 열풍이라고 느낀 건 어르신들이 '미스트롯'에 출연한 거 아니냐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할 것 같고, 시청률은 자꾸 올라가니 부담도 되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끈끈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예슬은 "'미스트롯'이 50대의 '프로듀스101'이라고 하더라.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시청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은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약 7000석 예매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5일, 5월 4일 진행되는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는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5월 4일과 5일 연일 공연을 펼친다.


두리는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경쟁이라는 부담감은 좀 떨쳐내서 마음이 편안하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대중과 좀 더 가까이 만날 기회가 생겨서 저의 매력을 좀 더 가까이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특별한 유닛 무대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성연은 "개인 무대는 물론 따로 유닛으로 준비한 무대가 있는데, 이런 것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미애는 역시 지역 콘서트를 홍보하며 "고막샤워를 시켜드리겠다. 많이들 보러와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트로트 시장도 침체기였는데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시장도 붐을 일으켜,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한다. 앞으로도 활동 잘 할테니 많은 기대해주시고 참가자들 모두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5월 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서 인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수원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포켓돌스튜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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