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마약 '양성' 반응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5일 박유천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초 필로폰을 총 1.5g 사들여 황하나와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던 박유천은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되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해지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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