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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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답장 리버풀 구단주에 서포터 분노 "사퇴하라!"

기사입력 2010.01.12 03:43 / 기사수정 2010.01.12 03:43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재정 상태 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리버풀.

그런 구단의 상황이 걱정되는 리버풀의 한 팬이 우려의 목소리를 적은 메일을 구단 측에 한 통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에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톰 힉스의 아들이 그 팬에게 욕설이 가득한 답장을 보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답장이 아닌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표현(Blow me, **** face. Go to hell. I'm sick of you.)이 담긴 답장을 받은 팬은 이미 충격에 빠졌으며, 20년 동안이나 몸바쳐 열정적으로 응원해왔던 구단의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이 그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밝히며, 사과조차 필요 없고 톰 힉스 2세를 포함한 톰 힉스, 조지 질레트 공동 구단주들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단의 상황과 성장을 걱정하는 팬에 이와 같은 대처를 한 것 또한 얼마나 구단이 심각한 상태인지 보여줄 수 있는 작은 사례이기도 하다는 그의 말에 아직 리버풀 측에서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네요.

팀의 상황도 좋지 않은 현재. 팬들과의 분란까지 일어난다면 이번 시즌 결과는 불 보듯 뻔한 일. 하루빨리 구단 측에서 현명하게 대처하여 일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지난 10일 유벤투스와 경기를 벌였던 AC 밀란.

다시 AC 밀란으로 임대 간 데이비드 베컴은 데뷔전을 치렀으며, 3-0의 성적을 거두는 데에 큰 이바지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날, 바지를 갈아입던 베컴이 검은색 속옷 노출을 하자, 관중석에 있던 여성 축구 팬들이 술렁이며 환호하기도 했다는 소식 또한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포츠머스는 수비수인 유네 카불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선덜랜드 측에 이적료로 1,400만 파운드(약 253억 원)를 원한다고 알렸습니다. (Daily Mail)
 
스토크 시티는 이번 시즌에 단 13분 경기 출전을 한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imes)

버밍엄은 만약 국외 출신 스트라이커를 영입한다면, 1,400만 파운드(약 253억 원)에 켄와인 존스를 선덜랜드에서 데리고 올 것입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는 존스에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제의한 상태입니다. (Daily Mirror)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맨체스터 시티의 23세 수비수인 네덤 오누하를 임대 영입하고자 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필리페 카이세도는 스페인 구단인 말라가로 임대 가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Daily Mail)

노팅엄 포레스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트라이커인 빅터 모제스에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Daily Mail)

그러나 19세의 모제스가 350만 파운드(약 63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가게 될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Daily Star)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에 4골을 기록한 벤피카의 포르투갈 출신 스트라이커인 누노 고메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Times)

아니면, 웨스트햄의 감독인 지안프랑코 졸라는 모나코의 스트라이커인 에이두르 구드욘센이나 제니트 상테부르크의 공격수인 Sergei Kornilenko를 영입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Express)

샬케의 스트라이커인 케빈 쿠라니는 구단 이사진, 에이전트 모두와 상의한 끝에 350만 파운드(약 63억 원)에 선덜랜드로 이적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The Independent)
 


선덜랜드는 클럽 아메리카의 파라과이 출신 29세 스트라이커인 살바도르 카바나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카바나스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임대로 활약하고 잉글랜드에 적응을 마치고 나서 완전 이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스토크 시티의 감독인 토니 풀리스는 위건의 스트라이커인 우고 로달레가를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만, 버밍엄 또한 로달레가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울버햄튼의 감독인 믹 맥카시는 토트넘의 미드필더인 제이미 오하라를 원하고 있지만, 최근에 포츠머스에서의 임대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한 시즌 동안 세 개 이상의 팀에서 활약할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 규칙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Daily Mirror)

위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28세의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인 주앙 카를로스를 영입하기 위해 400만 파운드(약 72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이미 지난여름, 카를로스를 영입하려고 했었으나 실패한 바 있으며, 카를로스는 벨기에 구단인 라싱 소속입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이에 벵거는 구단 소속 선수들에게 자신의 남은 인생에서 감독직을 맡는 시간은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일러주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무릎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므로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맨체스터 시티로 입단한 미드필더인 패트릭 비에이라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데뷔전을 잠시 미뤄둘 것입니다. (The Guardian)
 
번리는 MK 돈스의 감독인 폴 잉스를 새로운 감독의 후보로 올려두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유소년 팀 감독인 짐 카셀을 토트넘에서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리버풀의 서포터 집단인 '생클리의 정신'에서는 구단의 재정 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낸 팬에게 욕설이 가득한 답장을 보낸 구단주인 톰 힉스 2세에 사퇴 압박을 주었습니다. (The Su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잉글랜드의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이 경기장 위에서 바지를 갈아입다가 속옷을 노출하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0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베컴은 그날 속옷 노출에 많은 여성팬의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The Sun)

[관련기사] ▶ '퍼거슨과 말다툼' 포스터, 이적설이 모락모락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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