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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한현민, 박명수 양복 공약 힘입어 6단계 돌파 성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5 01: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대한외국인' 한현민이 박명수가 내건 양복 공약에 힘입어 6단계를 돌파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희극지왕 특집으로 김수용, 이봉원, 김지민이 출연했다.

지난주 박명수는 "한현민이 8단계까지 오르면 양복과 구두를 사주겠다"고 통 큰 약속을 걸었다.

그러나 한현민은 3단계 안젤리나에게 패하며 양복과 구두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몇 주째 답보상태이기 때문에 6단계 알베르토만 이겨도 양복을 쏘겠다"고 재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들은 외국인들도 한현민을 응원했고 한현민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어떤 유형이 나올지 모르는 아무거나 퀴즈에 나선 한현민은 3단계까지 파죽지세로 통과했다. 4단계 모에카와 상대한 한현민은 공교롭게도 박명수에 관련한 문제를 풀게 됐다. 박명수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와 '바다의 왕자'를 맞춰야하는 상황에서 한현민은 한 차례 실수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모에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극적으로 맞춰내며 두 달 만에 2층에 올라갔다.


이어진 5단계에서는 속담 빈칸에 들어가는 말을 맞춰야 하는 문제가 등장했다. 문제가 나오자 한현민은 자신 있게 '떡'을 답으로 외쳤고 김용만은 정답을 외쳤다. 그러나 대한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인 모두 정답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고 스튜디오는 침묵에 쌓였다.


한현민은 결국 박명수가 공약으로 내건 6단계에 도착했다. 박명수는 "현민이는 양복도 기성복이 없어서 맞춰야 한다"고 조바심을 나타냈다.

앞서 한현민에게 42만 원 짜리 라면조리기를 선물했던 박명수는 갑자기 "알베 화이팅"이라며 상대 팀을 응원했다. 오히려 대한외국인 팀은 한현민을 응원했고 한현민은 "후회 없이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알베르토와의 6단계 대결은 표준어 대결이었다. 쉽지 않은 유형인 만큼 알베르토와 한현민 모두 문제를 맞추는데 고전했다. 오랜 대결끝에 결국 한현민이 세 개의 표준어를 완벽하게 골라내는데 성공하며 양복을 획득했다. 박명수는 허탈한 듯 소파에 누웠다.


원하는 대로 양복을 획득하게 된 한현민은 "비싼거 하기에는 학생이니까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원단은 그래도 이태리꺼 써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우리 아버지도 양복이 없는데 내가 네 양복을 해주게 생겼다"고 당황해 하면서도 "해줄께"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복을 획득했다는 안도감때문이지 한현민은 7단계 럭키와의 대결에서 허무한 오답을 남발하며 탈락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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