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TV 토론회에서 정면승부한 가운데, 이유영이 김민정을 체포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김미영(이유영)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박후자(김민정)는 김주명(김의성)에게 김미영을 정직이나 면직시키라고 지시했다. 김주명은 최 과장과 만나 김미영이 선거 때 휴가 가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고, 김경애(길해연)는 김미영에게 박후자 수사를 미루자고 했다. 하지만 김미영은 그럴 수 없었다. 양정국이 박후자에게서 하루빨리 벗어나게 해주려는 것.
그런 가운데 김주명은 양정국이 한상진(태인호)을 좋게 생각한다는 걸 알고, 선거 유세에서 한상진을 공격하라고 했다. 이에 양정국은 "한상진 후보는 동생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 원을 냈다"라며 한상진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하필 그때 한상진이 선거 유세하는 곳을 지나고 있었다. 양정국은 한상진에게 사과하며 왜 네거티브는 안 하는지 물었다.
한상진은 "이기더라도 잘 이기고 싶고, 지더라도 잘 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상진은 "결혼할 때 미영이한테 한 약속 아직까지도 잘 지키고 있어?"라며 "진심으로 한 약속도 잘 못 지키는 게 사람이다. 안 지킬 게 뻔한데 어떻게 진심 없는 약속을 하겠냐. 선거는 표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 보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상진은 동생 김미영을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밤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전화해 "너한테 피해 안 주겠단 약속 꼭 지킬 테니까 넌 나 하는 일 하나도 걱정하지 마. 그리고 미안해. 이런 상황 만들어서"라고 전했다.
다음 날 양정국은 토론회 직전 박후자, 김주명이 김미영을 압박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양정국은 "성깔 죽여가면서 두 사람 뜻대로 한 이유는 오직 미영이 때문이다"라면서 이제 두 사람을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윽고 시작된 한상진, 강수일(유재명), 양정국의 TV 토론회. 양정국은 자신의 공약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임대주택, 재개발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양정국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언제까지 공수표를 들어줘야 하냐"라고 외치기도.
또한 강수일이 계속 말도 안 되는 소리로 한상진을 공격하자 양정국은 "저희 캠프에 강 후보님 자료 네 박스나 있다"라며 네거티브를 계속 한다면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양정국은 강수일에게 앞으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 시각 김미영은 오성택이 박후자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미영은 박후자를 체포하며 "잡힌 거야. 우리한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후자는 "잡혀준 거지"라고 응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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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