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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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지키고 싶은 마음"…'해치' 정일우, 고아라에 애틋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3 23:14 / 기사수정 2019.04.24 06: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박훈이 배정화를 살리기 위해 정일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정일우가 고아라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3회·44회에서는 달문(박훈 분)이 천윤영(배정화)를 위해 영조(정일우)에게 무릎을 꿇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윤영(배정화)은 이인좌(고주원)의 군사들이 패배하자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천윤영은 달문을 찾아갔고, 달문은 끝내 영조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달문은 "부디 그 사람의 목숨만은 살려주실 수 없겠습니까. 이런 말 드릴 수 없다는 것도, 또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압니다.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얼마나 참혹한 죄를 저질렀는지.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아니까요"라며 천윤영을 자신이 데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달문은 "하지만 그럼에도 소인은 그 사람이 죽는 것만큼은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떤 사람인지 뻔히 아는데도. 그 전부를 다 아는데도. 차마 죽는 것만큼은요"라며 애원했다.



이후 영조는 여지를 보며 달문의 심정을 이해했고, "그래. 달문 그 사람도 이런 마음일 테지. 그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한 사람. 단 한 사람만은 지켜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내가 너한테 그리하듯"이라며 고백했다.

또 영조는 천윤영의 목숨을 살려줬다. 달문은 천윤영이 도주할 수 있도록 도왔고, "작은 집 하나 구할 돈은 될 거야"라며 돈을 건넸다.

천윤영은 "필요 없어. 난 살려달라고 애원한 적 없어"라며 거절했고, 달문은 "이거 받는 걸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해야 내가 널 지울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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