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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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김해진, 곽민정 제치고 피겨종합 SP 1위

기사입력 2010.01.09 20:11 / 기사수정 2010.01.09 20: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지난해 12월에 벌어진 '2009 꿈나무대회'에서 트리플 점프 5개를 모두 성공시킨 김해진(13, 관문초)이 국내 내셔널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64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부분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등의 점프를 성공시키며 54.23(TES : 33.93, PCS : 20.3)의 점수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 벌어진 '2009 전국 피겨스케이팅 랭킹전'에서 우승하며 밴쿠버 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낸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은 46.23(TES : 26.48, PCS : 19.75)의 점수로 2위를 기록했다.

여자 시니어 참가 선수 10명 중, 6번째로 링크에 등장한 김해진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도 성공시킨 김해진은 플라잉 싯 스핀과 직선 스텝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는 레벨4를 받으며 0.29의 가산점도 챙겼다. 레이백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모두 레벨4를 받은 김해진은 더블 악셀에서도 가산점을 추가하며 깨끗한 연기를 펼쳤다.

TES(기술요소)에서만 33.93의 점수를 받은 김해진은 2위 점수보다 8점이나 앞선 점수로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한편, 지난 피겨 랭킹전을 통해 '국내 피겨 챔피언'에 등극한 곽민정은 더블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지만 나머지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하며 46.23의 점수를 받았다.

3위는 45.11의 점수를 받은 김채화(22, 일본 관서대)가 차지했으며 김해진과 함께 시니어 무대에 처음 도전한 박소연(13, 나주초)은 42.78의 점수로 4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시니어 1위는 59.09의 점수를 기록한 이동원(14, 과천중)이 차지했고 여자 싱글 주니어 부분은 이호정(13, 남성초)이 40.18의 점수로 선두에 나섰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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