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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강형욱, 이효리 반려견→즉석 솔루션까지 '만능 개통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3 06:40 / 기사수정 2019.04.23 00:2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강형욱이 '개통령'다운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형욱은 '개통령' 등의 별명에 대해 "부담스러우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아지 강 씨'라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 좋게 듣고 있다"고 겸손했다.

이날 김승민은 "효리 씨가 개를 여러 마리 키운다. 강형욱의 반려견 훈육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더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효리와 만난 적 있었다고 말하며 "소스를 몇 개 드린 것뿐이지 조언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반려견을 편안하게 잘 키우고 있다. 갖고 있는 정서나 생활 방식에서 나오는 거다. 강아지들이 정말 편하게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강형욱에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반려동물에서 의외의 모습을 본 적 없냐"고 물었다. 강형욱은 "집에 잘 안 들어오고 울타리 밖만 보고 있다. 보호자가 서울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80여 마리 개의 똥을 먹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어릴 때 개 훈련소에서 연습을 했다"며 "거기 80여 마리의 개들이 있었다. 매일 같이 아침마다 그 가아지들의 변을 맛보고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이렇게까지 하면, 누구도 못 하는 행동을 하면 강아지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이 될 거라 믿고 했다. 탈도 났다"면서 "제가 그걸 통해서 많이 배웠다. 변 냄새만으로도 건강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때 경험으로 잘 안다. 동물병원에 갔는데 어떤 병 가진 강아지 들어왔냐고 물었다. 수의사가 어떻게 알았냐고 하더라. 변 냄새가 그렇다고 한 적도 있다. 그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셰프들과 닮은 개를 추천해주기도 했다. 김성주에게는 웰시코기를 추천했다. 강형욱은 "뾰로통할 때 김성주 씨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호영에게는 퍼그, 오세득은 아펜핀셔 등의 개와 닮았다고 추천했다.

정호영이 키우는 반려견의 문제를 짚어주기도 했다. 정호영은 순이, 또깡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있었다. 정호영의 고민은 또깡이의 식탐이 너무 강하다는 것. 강형욱은 "중요한 건 주인 닮는다"고 말해 정호영을 당황케 했다.

강형욱은 "강아지는 태어난지 한 달이면 이빨이 난다. 그때 되면 젖이 안 나온다. 강아지가 젖을 이빨로 깨물면, 어미 개는 장난과 싸움, 사냥이 다르다는 것을 새끼에게 가르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형욱은 "이때 새끼에게 단호한 교육을 하는데, 소형견 어미들이 그걸 잘 못한다. 한 달이 되면 덩치가 커지고 하니까 무서워서 도망가는 것"이라면서 "엄마와 아들을 분리시켜야 한다. 아들은 강단 있는 태도의 훈육 방식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얼마든지 수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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