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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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 전쟁 속 피어난 '애틋 로맨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23 06:30 / 기사수정 2019.04.22 23:1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와 고아라가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1회·42회에서는 영조(정일우 분)와 여지(고아라)가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좌(고주원)는 밀풍군 이탄(정문성)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반역을 일으켰다. 이인좌는 청주성을 함락시켰고, 영조는 전쟁을 선포했다. 

박문수(권율)는 전쟁에 나가기로 결심했고, 여지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여지는 궁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전쟁에도 참가할 수 없다며 미안해했다. 

박문수는 "네가 나인이 된 게 다행이란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고. 안 그러면 분명 전쟁통에 따라나설 텐데 생각만 해도 귀찮고 성가시고"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여지는 눈물을 글썽였고, 박문수는 "걱정 마. 살아올 테니까. 전하를 잘 부탁한다. 여지야"라며 다독였다.

또 여지는 역당들이 도성까지 치고 들어올 위기에 놓이자 궁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 고민했다. 이를 안 영조는 여지에게 달려갔고, "너 어딜 가려는 것이냐. 이게 대체. 궐 밖에 나가려는 것이었더냐. 설마 도성을 지키려고. 너까지. 안된다. 절대 궐 밖에 나가서는 안 돼"라며 만류했다.


여지는 "역당들이 도성의 문턱에 왔다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전하께서"라며 걱정했다. 영조는 끝내 "제발 여기 있어다오. 여지야. 내 곁에. 너만이라도. 너까지 위험으로 내몰 수는 없다. 내가 너마저 지켜낼 수 없다면 그렇게 된다면 나는"이라며 여지를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포옹을 한 채 눈물 흘렸다.

특히 영조와 여지는 위기를 겪을 때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러브라인을 그려냈다. 박문수 역시 영조를 위해 여지에 대한 마음을 절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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