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26 01:44 / 기사수정 2007.07.26 01:44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핌 베어벡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이라크와의 일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베어벡 감독은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라크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공-수에 걸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상대를 경계했다.
이어 베에벡 감독은 준결승까지 올라오면서까지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그는 "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예선 통과조차 어려웠다. D조 예선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존재가 부담스러웠고,. 또한 9만명 관중 앞에서 펼친 인도네시아전은 극적인 승리였다"며 힘겨웠던 지난 경기를 총평했다.
한편, AFC는 베어벡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에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1988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의 재현'이라고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한국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끝에 3-4로 석패했다.
힘겨운 일정을 걸어온 끝에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고 온 베어벡 감독. 이라크를 누르고, 결승전에서 사우디를 만나 19년 만의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