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실망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과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팬들 역시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이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나타나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추청된다고 전한 것.
그러나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유천씨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 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팬덤에도 균열에 생겼다. 대중도 등을 돌린지 오래다.
19일 인천 계양구청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서부간선수로 서부천 주변에 조성된 '박유천 벚꽃길' 철거를 논의하고 있다.
해당 길에는 박유천의 '성균관 스캔들' 출연 당시 캐릭터를 비롯해 노래가사 등 박유천을 상징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있으나 최근 쏟아지는 민원과 벽화 자체가 오래된 점을 감안해 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유천 갤러리 측은 성명문을 내고 "박유천은 상대 여성(황하나)의 부탁을 받고 한 행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박유천의 집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만난 사실이 드러났고 기사를 통해 접했다는 내용 또한 신뢰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팬들이 앞으로 박유천의 간절한 호소를 믿고 지지할 수 있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분명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 입니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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