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해줘2’의 메인 예고가 베일을 벗었다.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의 심상치 않은 등장과 강렬한 연기, 다가오는 첫 방송에 기대감이 솟아오른다.
오늘(19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가 공개한 메인 예고 영상. 먼저 한적한 시골 마을 어귀로 검은 차 한 대가 들어오며, “꼭 잡고 싶은 게 있을 때 저절로 생겨나는 게, 그게 믿음입니다”라는 최경석(천호진 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때만해도 인자한 인물인줄만 알았던 그는 “우리 마을 분들이 모두, 더 협심하셔야 됩니다”라더니, 어둠 속에서 자지러지다 못해 기괴하기까지한 웃음을 터뜨린다. 여태껏 공개된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경석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그런 최경석을 보며 “뭐야, 저거”라며 험상궂은 얼굴로 존재감을 알린 김민철(엄태구). 존재만으로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노름판에서 패를 섞고 욕설을 내뱉는 그는 본인이 왜 ‘미친 꼴통’인지 몸소 증명하는 듯하다. 심지어 영상의 말미엔 최경석을 향해 “이리와. 내가 아주 박살내버릴테니”라고 선포한다.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과 진짜인지 사이비인지 의문스러운 남자 최경석의 본격 대결 구도가 암시된 것.
또한 점점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뺨을 얻어맞는 김민철, 운전석에서 핸들을 미친듯이 내리치는 최경석,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저건 인간이 아니야!”라고 악을 쓰는 김영선(이솜), 김민철을 노려보며 “벌 받으실 겁니다”라고 경고하는 성철우(김영민),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고은아(한선화)와 ‘월추리 댐 건설에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는 마을 사람들. 하나 같이 심상치 않은 인물들은 ‘사이비에 홀린 시골마을 월추리’에 역대급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전개로, “나 역시 홀리듯 빠져들었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제작진은 “오늘(19일) 공개된 메인 예고는 월추리 마을에 등장한 두 남자, 김민철과 최경석을 중심으로 앞으로 마을에 다가올 일들의 시발점을 담고 있다”며 “그 실체가 밝혀질 다가올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해줘2’는 오는 5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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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