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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조정순 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

기사입력 2010.01.06 14:06 / 기사수정 2010.01.06 14: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신수지(19, 세종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6일, 신수지가 광신체육재단에서 선정하는 '제13회 조정순 체육상'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조정순 체육상은, 국제정구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체육 발전에 헌신한 고 조정순 여사를 기리고자 1995년에 제정된 상이다. 매년 여성체육진흥과 경기력 향상, 뛰어난 성적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여성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단체상, 개인상, 지도자상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역도 장미란, 배드민턴 라경민, 쇼트트랙 전이경 등이 이 상의 영광을 안았고 신수지는 체조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상을 수상했다.

광신여성체육진흥재단 관계자는, "이 상은 보통 국제대회에서 국위 선양한 메달리스트들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정하지만, 신수지 선수는 '리듬 체조'라는 비인기 종목에서 불굴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섰고,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리듬 체조 최고의 유망주이기에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양 선수로는 처음으로 본선 진출과 함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백 일루션 등의 기술로 세계의 이목을 받으면서 한국 리듬 체조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신수지의 기량을 평가했다.

한편, 신수지는 오는 21일(목) 대한 체조인의 밤에서 '리듬체조 대학부 우수 선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신수지는 "리듬 체조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정말 감사하다. 더 잘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훈련에 정진하여 2010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있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신수지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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