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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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 무마는 사실무근…뇌물 공여로 내일(19일) 검찰 송치"

기사입력 2019.04.18 15: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 다만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으로 결론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당시 사건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의 휴대폰을 포렌식하고 계좌를 추적해 수사를 벌인 결과, 최종훈이 언론 보도를 무마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단속한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줄 테니 봐달라"고 의사를 표시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19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최종훈은 앞서 과거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관련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의혹을 받아왔다. 최종훈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등에게 청탁했고 해당 사건을 담당한 서울 용산경찰서가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지 않도록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경찰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대목이지만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과 담당 경찰의 휴대폰을 통해 최종훈이 연예인이고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보고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통상 연예인이 음주운전을 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도 똑같이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뱅 출신 승리,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최종훈이 "경찰로부터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의심은 짙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 생일 축하 메시지의 경우 당시 용산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고객만족도 조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산경찰서 교통과가 전해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중 고객만족도 꼴찌를 했다. 서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 고객만족도를 조사했고, 이는 당시 전화를 건 계장의 평소 업무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산경찰서 수사 결과 '경찰총장' 윤 모 총경을 포함해 수사 및 지휘라인 담당자들과 최종훈의 유착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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