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꽃길'을 걷고 있는 배우 박호산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뷰티풀 보이스'의 배우 박호산, 문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뷰티풀 보이스'는 좁아터진 유리 부스 안에 모인 흙수저 보이스 히어로들이 단 하루 만에 끝내야 하는 탈우주급 미션을 향해 펼치는 목청발랄 대환장 코미디. 박호산은 녹음실 대표, 문지인은 애니메이션 성우를 연기한다.
박호산은 '뷰티풀 보이스'에 대해 "이게 재작년에 찍은 거라 개봉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영화제를 돌아다니면서 평들이 좋고, 배급하겠다는 분이 나타났다. '족구왕' 찍었을 때처럼 입소문 타고 수상하고 그러면서 점점 퍼져나갔다"고 개봉까지의 남다른 과정을 전했다. 이에 DJ 박선영은 보장 된 작품이 아니냐며 극찬했고, 박호산은 "제 입으로 그렇게 말 할 수 없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지인은 영화 제목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제가 근래에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했고,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데 '뷰티풀 보이스'가 됐다. '내가 뷰티에 뭐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얼굴을 알린 후 꾸준히 꽃길을 걷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콤플렉스였다는 흰머리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그는 흰머리에 대해 "사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말해 웃음을 줬다.
아들들 자랑도 늘어놨다. 박호산 아들 박준호는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 그는 박준호의 근황에 대해 "새로 회사가 생겨서 음원 두 개 발매했다"고 말했다. Mnet '쇼미더머니8' 출연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또 최근 6세인 막내 아들이 SBS '영재발굴단' 촬영을 했다며 "촬영 끝나고 집에 갔는데 촬영 카메라가 달려 있더라. 저희 와이프가 인별그램에 동영상을 올렸는데, 막내가 영어를 잘한다. 밖에 나간 적은 없는데 애들 엄마가 교육하는 걸 좋아해서. 저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호산은 "참 좋은 일만 생기니까. 뭔가 인생이 이래본 적이 없어서 좀 불안하고. '이래도 되나' 싶은 게 있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박호산이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얼굴을 알리기 전부터 알고 지냈던 문지인은 "선배님 이렇게 잘 돼 너무 기분 좋다"고 축복,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박호산 문지인이 출연하는 영화 '뷰티풀 보이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박선영의 씨네타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