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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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권다현 "미쓰라에 월급 받아, 올해 카드 처음 만들어"[엑's PICK]

기사입력 2019.04.18 10:34 / 기사수정 2019.04.18 10: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미쓰라 아내 권다현이 예능감을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한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권다현은 "미쓰라가 내가 말 실수할까봐 걱정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양세형이 "방송에서 보니 심상치 않겠더라"고 하자 "난 평범한 사람인데 왜 이렇게 생각할까"라며 어리둥절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걱정하지 않았냐"라는 김구라의 말에 바로 수긍했다.

권다현은 "예능이 너무 신선하다. 연기와 너무 다르지 않냐. 눈 뜨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더라. 다른 촬영에서는 안 그랬다. 엄마 아빠에게 너무 떨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빠가 테이블에 물그릇을 올려놓고 기도하겠다며 사진을 보내줬다.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김국진은 "여기서 제일 긴장 안 돼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자인 권다현은 불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밝거나 귀여운 악녀를 했다. 연기자보다 예능인으로 비치니까 강렬하게 야욕을 드러내고 싶어 연습했다"고 바랐다. 그러더니 'SKY 캐슬'에서 염정아가 맡은 한서진의 대사를 읊었다. 김구라와 함께 진지하게 임하다 콩트로 마무리해 주위를 웃겼다.


미쓰라가 연애할 때 먼저 손잡은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한 적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권다현은 "내가 리드했다. 연예인과 처음 만나 내가 커버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쓰라가 나서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내가 했다. 운전도 내가 다했다"고 말해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미쓰라의 그루브와 딕션을 살린 랩을 코믹하게 흉내 내기도 했다.

권다현은 기념일에 집착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나이를 먹어도 기념일을 챙기는 게 좋다. 미쓰라가 기념일 때 쓰고 싶을 때 쓰라고 카드나 현금을 준다. 내가 수입이 없었는데 그게 수입이었다. 결혼기념일과 생일에 월급을 받는다. 금액은 미쓰라의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 미쓰라는 나의 행복을 모를 거다. 그런데 하나도 안 쓰고 그대로 있다. 급할 때나 힘들 때 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해에 처음으로 이런 일을 하고 나서 카드도 만들 수 있더라. 이제 돈벌이가 있지 않나. 내 카드를 처음 만들었다. 생활비는 따로 안 받고 주로 카드를 쓴다. 돈을 받진 않는다"며 행복해했다.

에픽하이 앨범에 재능 기부를 한 적도 있다. 권다현은 "미쓰라에게 피처링이 필요하면 날 써달라고 했다. 가수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타블로에게 문자가 왔더라.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뭔지는 몰랐다. 알고 보니 '상실의 순기능'의 내레이션이었다"며 느닷없이 노래를 불렀다. 윤종신에게도 러브콜을 요청했다. 윤종신은 "타블로가 있는데 왜 내게 말하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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