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05 04:44 / 기사수정 2006.01.05 04:44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지역별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톱시드 이란, 시리아, 대만 등과 B조에 편성되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인도와 함께 A조에 속하게 되었으며, 올해부터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속하게 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호주는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과 함께 D조에 편성되어 200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당초 한국이 4번 시드의 호주와 함께 톱시드의 이란이나 일본과 묶여, 월드컵 최종예선을 능가하는 죽음의 조 편성이 이루어 질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다. 팬들이 내심 기대했던 죽음의 조가 탄생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은 이란과,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조 예선을 펼치게 되어 2007 아시안컵은 예선전부터 빅매치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번 아시안컵 2007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이 공동개최함에 따라 본선 자동출전국이 4개국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한국과 사우디 같은 강팀들이 예선 조추첨에서 2번 시드를 받게 되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 이란은 역대전적 8승 3무 7패로 백중세에 있고 작년 말 아드보카트호의 데뷔전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완승한 경험이 있다. 지난 96년 UAE 아시안컵 이후 세 차례 연속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었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한국이 3-4로 패했으며, 96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한국이 치욕스런 2-6의 대패를 당한 적이 있을 만큼 이란은 한국축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2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지역예선이 벌어지게 되며 2007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7월7일 개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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