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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매회 빅픽처...장현성→김병철 포섭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8 00:1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이 장현성과 김병철을 포섭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17, 18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가 정의식(장현성)과 선민식(김병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는 최종 타깃이 이재준(최원영)이라는 사실을 이재준에게 들킬 뻔했다. 이재준은 선민식의 얘기를 듣고 "혹시 최종목표가 나예요?"라며 나이제를 떠보고 있었다.

나이제는 선민식이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으로 재직하며 저지른 각종 비리를 알려주며 일단 상황을 넘겼다.

선민식은 나이제가 지난 3년 간 형 집행정지 연습을 해 오며 2명을 죽인 것을 확인, 정의식에게 정보를 건넸다. 정의식은 나이제를 찾아갔다.

나이제는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2명이 죽게 된 이유가 선민식 집안의 하은병원 때문임을 알려줬다. 알고 보니 하은병원은 보험금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으로 유명했다.

나이제가 형 집행정지를 받아낸 재소자 중 죽은 2명도 하은병원에서 보험에 가입한 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이 악화돼 사망에 이른 것이었다. 하은병원은 보험금 중 절반을 병원 몫으로 떼어가며 돈을 불리고 있었다.



선민식은 뒤늦게 나이제의 빅픽처였음을 알고 서울지검장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하며 이번 일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정의식은 윗선에서 하은병원 일을 덮으라는 지시가 내려오자 고심했다. 정의식은 결국 나이제와의 공조를 결심하며 선민식 집안을 제대로 털었다.

선민식은 꼼짝없이 체포됐다. 선민식의 형제들도 모두 체포되면서 이번만큼은 선민식이 빠져나올 구멍이 없었다.


나이제가 선민식을 찾아갔다. 선민식은 나이제가 자신의 금고에서 빼간 외장하드 속 한빛(려운) 화상진료 영상을 운운하며 자신을 빼달라고 했다.

선민식은 "그 영상을 갖고 있는 걸 이재준이 알면 넌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라고 말했다. 나이제는 "그럼 당신은? 당신은 그 영상을 왜 금고에 보관했을까? 이재준이 한빛 실종의 최종 지시자니까 그 증거 갖고 있다가 써 먹으려 한 거 아니냐"고 선민식의 정곡을 찔렀다.

나이제는 선민식에게 만약 이재준이 영상에 대해 알았다고 해도 자신보다 당신이 먼저 죽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선민식은 "내가 뭘 하면 되지?"라고 말하며 나이제와 한 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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