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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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PD, '동학 농민 혁명'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9.04.17 14:34 / 기사수정 2019.04.17 14:4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녹두꽃'의 신경수 PD가 동학 농민 혁명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무엇보다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초들의 우렁찬 아우성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민초들의 입장에서 그려 더 처절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신PD '동학농민혁명'을 드라마 소재로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신PD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거기서부터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어 대한민국을 여는 굉장히 중요한 전근현대로 이어지는 아주 굵직한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드라마다. 작가님과 이 시대를 선택한 이유는 역사적 배경도 중요하겠지만, 2019년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분노나 좌절, 그리고 그걸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침 서로 고민을 하다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던 해의 두 형제의 야기를 찾게됐다. 저희들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형제와 가족과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분노를 넘어서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러한 선대의 젊은이들이 겪은 고군분투와 좌절, 그걸 넘어서기 위한 도약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과 희망과 격려를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학농민 운동을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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