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사강과 론의 애틋한 입대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론의 입대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사강과 론은 입대하러 가는 길에도 쉼없이 뽀뽀를 하며 잠깐의 이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사강은 내내 울먹거리기도 했다.
론은 "우리 아내가 혼자 있으면 밥은 잘 챙겨 먹을까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이사강은 "지금은 괜찮은데 집에 가기가 두렵다. 집에 가면 옷이랑 짐이"라며 목소리가 떨렸다.
2년 전 처음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이별하게 됐다. 이사강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자기가 자기 꿈을 좇다보니 이렇게 군대가 늦어졌는데 그때 꿈을 안좇았으면 아이돌이 안됐고, 아이돌이 안됐으면 저도 안만났을테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한다고 하더라"며 늦은 남편의 군입대에 서운해하기보다는 대견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입대 전날에도 남다른 달달함을 뽐냈다. 이사강은 1년 9개월을 담은 '기둘력'을 제작해 론을 기다리기로 했다. 또 편히 다녀올 수 있도록 깔창과 내복, 밴드 등을 아낌없이 챙겨놨다.
론은 "건강하게 포상휴가를 많이 많이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로 그리울 때를 대비해 함께 노래를 녹음해놓기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입대 직전 론이 결혼반지를 빼서 이사강에게 맡기자 이사강은 재차 눈물을 보이며 잠깐의 작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지난 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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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