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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결코 NO"VS"함께 2-3번 투약"…박유천·황하나의 진실공방(한밤)[종합]

기사입력 2019.04.16 22: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유천과 황하나가 각각 마약투여 혐의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1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박유천-황하나의 마약투여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0일 취재진 앞에 나타난 박유천은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며 고통을 견디고 노력하고 있다. 이 건에서 제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를 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 모두가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경찰서에 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SNS 스타로 알려진 황하나는 과거 박유천과 연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경찰에 체포된 황하나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상태였던 황하나는 "연예인 A씨의 권유로 강제 투약했다. 잠자는 동안 연예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유천이 연예인 A씨로 의심받게 된 것.


황하나, 경찰은 공식적으로 연예인 A씨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박유천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결백을 자신했다. 그리고 기자회견 당시 박유천 소속사의 관계자는 "오늘(지난 10일) 수사기관에서 황하나의 진술에서 박유천이 거론된 게 맞다고 오늘 연락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박유천. 당시에도 황하나는 그의 곁을 지켰다. 박유천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지켜줬다. 그래서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고 서로의 얼굴이 담긴 문신까지 했지만, 결국 이별하게 됐다.

그러나 이제는 진실공방을 다투게 됐다. 황하나는 "올해 초 박유천과 두 세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결별 후 황하나를 만났지만 하소연만 들어줬을 뿐"이라며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하게 혐의를 부인한 그였지만, 기자회견 이후 박유천은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출국금지까지 당했다. 또한 경찰이 증거를 상당량 확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입장차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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