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4 17:49 / 기사수정 2010.01.04 17:49
- 브라질 1부리그 '플라멩고, 플루미넨스, 아틀레티코 파라나 등' 감독 역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포항 스틸러스(사장 김태만)가 2010년부터 팀을 새로 이끌 선장을 확정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빅 클럽 플라멩고감독을 3회나 역임한 발데마르 레모스 올리베이라(Waldemar Lemos de Oliveira)감독이다. 1954년생(55세)인 레모스 감독은 리오데자네이로 카스텔로 브랑코 대학에서 체육학·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1985년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브라질 U-17,20,23세 유소년 대표팀 코치를 거쳤고, 브라질 1부리그 플라멩고, 플루미넨스, 아틀레티코 파라나, 고이아스 등과 같은 팀에서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일본 가시마 엔틀러스 등에서도 지도자로 활동한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현재 가시마 엔틀러스를 이끌고 있는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의 친동생이며 본인이 1999년 가시마의 수석코치 시절 포항스틸러스와 친선경기를 가지는 등 포항과 특별한 인연도 가지고 있다.
신임 레모스 감독은 자신의 축구철학에 대해 "빠른 축구와 관중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구사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축구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에 대해 "대화를 통한 믿음과 신뢰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는 레모스감독 인선배경에 대해 "플라멩고 같은 여러 빅클럽 감독 경험과각급 브라질 대표팀 및 아시아 지역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풍부한 경험, 선수단의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온화한 성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틸러스웨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레모스 감독은 8일경 입국해 박창현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탭과 미팅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포항선수단의 동계훈련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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