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2015년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가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을 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남성들과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계좌분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일부 비용이 지급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의 일본 크리스마스 파티 성 접대 의혹은 지난 3월 SBS '8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승리가 외식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15년 11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 A회장님이 오시니 각별히 잘 준비하자" "받은 것 100배로 돌려드리자" "아는 여자는 그날 다 불러보자. 클럽에 여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라고 말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승리 측은 "A 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이 조사를 통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가운데, 승리가 이번에도 관련 의혹을 부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승리는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도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을 초청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해당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은 "성관계는 있었지만 자의적인 성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