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최시원, 이유영 반대에도 국회의원 출마 선언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김미영(이유영)의 반대를 뒤로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이날 양정국은 박후자(김민정), 김주명(김의성)에게 부동산 사기를 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양정국은 계약서를 찢고 나갔고, 박후자는 김주명에게 건물을 매입할 테니 도와달라고 했다. 그러나 김주명은 양정국이 건물을 팔았더라도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후자는 양정국을 만나 "월세 안 올린다고 하니까 정말 마음이 동했냐. 내가 너 국회 보내고 시킬 일이 대부업 이자제한법 없애는 거다. 그거 통과하면 네가 불쌍해하는 사람들 수천 명 생긴다. 감당할 수 있겠냐. 감당할 수 없으면 지금 말해. 오늘 보니까 생각보다 착한 놈 같더라"라며 의중을 물었다.

양정국은 "네가 한 번 그 사람들 봐봐. 사기 칠 수 있는지. 그런 사람들 내 눈에 안 띄게 해라. 안 봐야 외면하지"라고 응수하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박귀남(안은진)은 인감도장이 다르단 걸 알았다. 양정국은 부동산 사기극을 국회의원 차명 부동산으로 끝내고, 박후자는 뇌물로 엮을 생각이었던 것.

양정국은 찰스(양동근)에게 "내가 사기꾼인 거 아는 놈들, 선거 시작하기 전에 싹 다 감옥으로 보내야 해. 그래야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우리"라고 말했다. 양정국은 김미영, 최필주(허재호)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출상담을 받았다. 박후자는 "그래. 끝까지 가보자"라며 분노를 삼킨 후 양정국에게 연락해 "그걸로 뭘하든 마음대로 해. 근데 나 혼자는 못 죽지"라며 김미영에게 양정국의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했다.

박후자는 김미영을 찾아가 양정국을 언급하며 "남편 잘 모르죠. 네 남편 사기꾼이야"라고 말한 순간 양정국에게 연락이 왔다.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정체를 밝히는 게 더 두려웠던 것. 박후자는 양정국이 받은 대출 서류로 김주명을 협박했고, 양정국에겐 "한 배 탄 이상 딴 생각하지 마. 그딴 생각 할 거면 대가리 내놓게 해. 그럼 인정할게"라고 압박했다.

이후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은 반대했지만, 양정국은 "넌 뭐 나하고 상의하고 결정한 거 있어? 너도 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나만 나쁜 놈 만들어"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김미영은 "살려고 간 거야. 네가 일보다 좋아서 일 버렸어. 근데 막상 살아보니 남편이 날 밀어내네? 결혼하고 2년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결국 양정국은 출마 선언을 했다. 그 시각 김미영은 양정국이 새벽에 백경 캐피탈에 찾아간 걸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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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