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전까지 공동 2위였던 우즈는 '아멘 코너'에서 흐름을 바꿨다. 강적 몰리나리가 11번 홀에서 짧은 티샷으로 물에 빠뜨렸고, 2타를 잃으며 우즈와 공동 선두가 됐다. 우즈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16번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기록해 우승을 굳혔다. 뒤이어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가 공동 2위에 올랐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던 우즈는 마스터스 정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메이저대회 15승째를 기록하며 니클라우스가 세운 메이저 최다승(18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또한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82승)까지 1승 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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