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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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최명길, 김해숙과 재회…친딸 김소연 알아볼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4 06:40 / 기사수정 2019.04.14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친딸 김소연을 알아볼까.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회에서는 13회·14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박선자(김해숙)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 강미리는 전인숙과 식사를 하던 중 "따님이 한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며 물었다.

전인숙은 "우습네요. 강 부장이 그게 왜 궁금하죠?"라며 발끈했고, 강미리는 "방금 전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사과하려고 했다. 그러나 전인숙은 "미국에 있어요. 어릴 때 보내서 대학까지 그곳에서 마치고 지금 정착해서 잘 살고 있어요"라며 강미리를 속였다.

특히 전인숙은 "아나운서 그만 둘 때부터 항상 내 뒤를 캐고 다닌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알겠지만 한성그룹 들어오고 나서는 더 많아졌죠. 회사 창립기념일이나 집안 제사 때도 집 앞에 취재진이 있었으니까요. 내가 한성수 부회장과 잘 살고 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가방을 들었는지 항상 궁금해했죠. 그래서 미국으로 일찍 보냈어요. 애만큼은 가십거리 좋아하는 기자들로부터 보호하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대답이 좀 됐나요?"라며 거짓말로 일관했다. 이후 강미리는 화장실에서 홀로 눈물 흘렸다.



그날 밤 강미리는 집 근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셨고, 이때 한태주(홍종현)가 나타났다. 한태주는 "술 드시다가 쓰러지시면 제가 업고 가려고 왔습니다. 부장님. 술 자주 하시네요. 기분 나쁘실 때 혼자 드시면 빨리 취합니다. 제가 대작해드릴 테니까 천천히 드세요"라며 넉살을 부렸다.

특히 한태주는 "빨리 말씀해보시죠. 부장님 고민이요"라며 궁금해했고, 강미리는 "그냥. 누군가를 완전하게 잊는 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라며 씁쓸해했다. 한태주는 "완전히 잊을 수도 있고요. 영원히 잊지 못할 수도 있고요. 이를테면 저 같은 경우에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영원히 잊지 못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완전히 잊으시고 새어머니랑 잘 살고 계시거든요"라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강미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라며 당황했고, 한태주는 "네. 제가 9살 때요. 그러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말하자면 어떤 사람은 완전히 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하기도 한다.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이 말이죠"라며 덧붙였다. 이는 한태주가 전인숙의 의붓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대목.

또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과거 어린 강미리를 버렸던 일을 떠올렸다. 결국 전인숙은 박선자(김해숙)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전인숙은 박선자와 재회했고, "형님"이라며 불렀다. 박선자 역시 놀란 표정을 지었고, 과거 두 사람이 동서지간이었음이 드러났다.


앞으로 전인숙이 강미리의 정체를 알아보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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