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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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3차 티저…30초 꽉 채운 조정석·윤시윤·한예리 열연

기사입력 2019.04.13 08:58 / 기사수정 2019.04.13 08: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3차 티저가 공개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녹두꽃' 제작진은 주요 배우들의 촬영 스틸과 주연배우 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30초라는 짧은 분량에도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티저 영상이다.

이 가운데 12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방송 직후 '녹두꽃' 3차 티저가 공개됐다.

앞선 1차, 2차 티저가 조정석(백이강 역)-윤시윤(백이현) 이복형제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이번에 공개된 3차 티저는 철의 여인 한예리(송자인)까지 합류, 좌절로 얼룩진 시대의 끝에서 들불처럼 일어서는 세 주인공의 운명을 휘몰아치듯 보여줬다.


'녹두꽃' 3차 티저는 독사처럼 이글거리는 조정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굳은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사정없이 매질을 하는 조정석의 모습 위로 "거시기. 그것이 나의 이름이여"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극중 얼자라는 이유로 이름 대신 '거시기'로 불리는 사내, 그렇기에 악인 아닌 악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내 백이강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어 윤시윤이 화면에 등장한다. 미소년 같은 외모와 달리 그의 눈빛은 번뜩이고 있으며 "조선을 일본처럼 문명의 불빛이 가득한 세상으로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단호한 의지가 담겨 있다.

결국 윤시윤은 직접 칼을 휘두르고 그로 인해 그의 얼굴에는 붉은 핏방울이 튄다. 개화를 꿈꿨지만 변화할 수밖에 없는 백이현의 상황이 윤시윤의 열연으로 강렬하게 와 닿는다.

한예리 역시 놓칠 수 없다. 티저 속 한예리는 당차고 굳건한 모습 그 자체다. 여성의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였음에도 걸쭉한 사투리로 "나는 이문에 죽고 사는 장사치여. 팔자대로 살거야"라고 자신의 뜻을 명확히 드러내는 모습,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총을 쥔 모습까지. 지금껏 사극에서 본 적 없는 주체적 여성 캐릭터 송자인의 카리스마가 심장에 꽂힌다.

'녹두꽃' 3차 티저는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로 이어지는 세 주인공의 존재감과 열연을 스피디한 화면 전환을 통해 임팩트 있게 보여줬다.

'녹두꽃'은 4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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