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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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美조지타운 학보 1면 장식→추방 탄원서→졸업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04.12 16:49 / 기사수정 2019.04.12 16:4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로이킴의 모교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졸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 'THE HOYA'는 로이킴이 동의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성적인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번 로이킴 사건을 1면에 실어 심각성을 알렸다. 

해당 보도는 비교적 상세하게 로이킴의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경위 등을 게재했다. "한국에서 로이킴으로 활동중인 재학생 김상우가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현재 조지타운대학교가 로이킴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재학생들의 불만 또한 야기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조지타운대 학생들은 로이킴이 유죄판결을 받게 될 경우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총장에게 제출했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지난 2013년 조지타운대에 입학, 학업과 음악활동을 병행해왔으며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졸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 역시 지난 10일 코리아타임스에 "로이킴이 동의 없이 여성 음란물을 유포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타운은 성적 부정 행위에 대한 사례가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조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학교의 정책을 위반한 어떠한 누군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은 성적 학대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학칙에 따르면 성희롱을 저지른 학생은 징계를 받게 되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로이킴은 단체 대회방에 음란물 사진을 1장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법상 음란물 유포)로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1일 "로이킴에 대해 단체 카카오톡방(카톡방)에서의 정통망법상 음란물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고 자신도 모두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음란물을 직집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추가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사진=THE HOYA,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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