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연기를 보여주는 중견 여배우, 젊어 보이는 비결은?

[분당성형외과 김인규 성형칼럼] 지난 30일 밤 MBC 연기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09년 한 해 동안 MBC 드라마를 빛낸 수많은 남녀 배우들이 멋지고 아름다운 외모와 눈부신 드레스로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고현정 씨의 대상을 비롯해 드라마 '선덕여왕'의 출연진은 각종 부문에서 무려 11관왕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연말 시상식이면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하는 연기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사실이지만 시상식에서는 우아함과 중후함을 보여주고, 드라마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대한민국 중견 배우들, 특히 중견 여배우들의 미모는 20, 30대의 젊은 여배우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모를 과시합니다. 또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오는 중견 여배우들의 연기와 외모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MBC 시상식에서도 배우 정애리 씨가 중견배우상을 수상한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는 똑같은 사람이기에 40~50대의 중견 여배우이라면 다들 한번쯤 얼굴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눈가의 주름과 탄력저하가 쉽게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중견 여배우들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나이 들면 쳐지고 작아지는 눈

나이가 들면 피부 전체가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고 지방이 쳐지면서 여기저기가 늘어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가장 먼저 얼굴에 드러납니다. 이마 주름과 팔자주름이 대표적인 노화의 현상. 눈 부위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눈 하면 가장 먼저 눈가의 잔주름을 생각하겠지만 실제 눈두덩이 전체에 탄력이 저하되면서 눈꺼풀은 물론 눈 밑에도 쳐짐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눈 부위 노화현상은 눈 밑과 눈꺼풀 부위가 약간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눈 밑 부위는 지방층이 쳐지면서 오히려 과도하게 불룩해 지고 늘어지게 됩니다. 마치 두꺼비 눈처럼 눈 밑이 심하게 쳐지게 되면 외형적으로 심술궂고 고집이 센 인상이 될 뿐 아니라 피곤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크써클이 더 짙어져 보이게 됩니다.

눈꺼풀의 경우에는 눈꺼풀을 들어주는 근육이 약화되면서 졸린 눈처럼 눈이 덜 떠지고 피부노 탄력을 잃어 아래로 쳐져 눈을 덮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를 안검하수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때는 실제 시야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눈을 크게 뜰 때는 자신도 모르게 이마를 위로 추어올려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늘 졸린 눈처럼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고 건강하지 못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꼭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화와는 상관없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눈밑 역시 평소 다크써클이 심하고 지방이 많은 편이었다면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이런 현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졸린눈 피곤한 눈을 다시 생기 있게 만들기

눈 밑 쳐짐 - 눈 밑 부위가 과도하게 부풀고 쳐져 보일 때는 눈 밑에 위치한 지방을 이동해 주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때는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치료를 위해서는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지방을 옮겨주는 시술이 더 바람직합니다.

특히 30대 이후에는 이부 위의 지지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재발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대신 눈밑에 쳐진 지방을 꺼진 부위로 옮겨 재배치 시켜주면 자신의 혈관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라 결과도 더 좋고 다크써클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결막을 절개하는 방법으로 겉으로 수술 자국이 전혀 남지 않고 단순히 지방의 자리를 재 배치 시키는 방법이라 회복시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도 빠릅니다.

단순히 아래 눈꺼풀이 노화로 인해 쳐진 현상만 있다면 수술은 아래 눈까풀과 주름에 붙은 근육을 분리해 일부를 제거하고 여유분의 피부를 위쪽으로 당겨 봉합하는 하안검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윗눈꺼풀 쳐짐 - 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내려앉는 듯한 쳐짐 현상이 있을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교정하게 됩니다. 첫째는 쌍꺼풀 수술을 하는데 이때 절제해 내는 부위를 좀 더 많이 하는 상안검 성형술입니다. 탄력성을 잃은 피부를 전반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쌍꺼풀이 새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눈매 전체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기존에 이미지와 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눈썹하거상술이고 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눈썹 바로 밑 부분을 절개해서 늘어진 근육과 지방을 제거하고 끌어당겨 봉합하게 됩니다. 이때는 눈썹 라인에 흉터가 가려지고 원래의 눈매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쳐진 현상만 복귀시키게 됩니다.

[글] 모델토탈성형 성남 분당성형외과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