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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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박세진, 김윤석 감독이 인정한 신예…스크린 눈도장

기사입력 2019.04.11 15:33 / 기사수정 2019.04.11 15: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세진이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을 통해 영화계 새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박세진은 11일 개봉한 '미성년'에서 두 가족의 비밀을 폭로하는 여고생 윤아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윤아는 여느 여학생과 같은 듯 다르다. 꾸미지 않은 얼굴과 단발머리 헤어스타일, 교복 안에 입은 후드티까지 평범하다.

하지만 털털하고 담담한 듯했던 윤아의 눈은,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을 마주한 뒤 날카롭게 번뜩인다.

어른답지 않아 보이는 '성년'들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어른스러운 미성년' 윤아는 당돌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감행한다. 정직한 길을 가려는 그의 신념이 오롯이 전해진다.

박세진은 날것의 다양한 감정을 뽑아내 보는 이들을 윤아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말없이 상대를 바라보는 얼굴과 눈빛, 먹먹한 눈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박세진은 겉모습은 강해 보이나 속은 여리디 여린, 입체적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베테랑 연기자이기도 한 김윤석 감독과 상황 묘사와 인물의 감정선 등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적확한 윤아를 완성했다.

김윤석 감독은 "어떤 기교나 기술로 연기를 매끄럽게 흉내내는 게 아니라 서툴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선택을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박세진은 자신만의 얼굴과 감성으로 김윤석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스크린 데뷔작 '미성년'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미성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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