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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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음란물 유포 시인→美조지타운대 졸업 물거품 되나 [종합]

기사입력 2019.04.11 15:50 / 기사수정 2019.04.11 15:2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행위를 시인하면서, 그의 대학 졸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로이킴에 대해 단체 카카오톡방(카톡방)에서의 정통망법상 음란물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고 자신도 모두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음란물을 직집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추가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문제는 로이킴의 대학 졸업 여부다. 로이킴이 혐의를 시인하면서 미국 최상위권 사립대학 조지타운 대학교의 졸업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로이킴은 오는 5월 졸업 예정이었지만, 대학 측은 로이킴에 대한 처분을 현재 논의 중이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지난 10일 코리아타임스에 "로이킴이 동의 없이 여성 음란물을 유포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타운은 성적 부정 행위에 대한 사례가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조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학교의 정책을 위반한 어떠한 누군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은 성적 학대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학칙에 따르면 성희롱을 저지른 학생은 징계를 받게 되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로이킴은 단체 대회방에 음란물 사진을 1장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로이킴이 직접 사진을 유포한 정황을 파악하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했다.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서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새벽 귀국했다. 

이어 로이킴은 지난 10일 오후 2시 4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난 로이킴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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