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어쩌다 어른 2019'이 어른들의 잘못된 법 인식을 바로잡아줄 현직 검사의 강연을 선보인다.
11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20년 차 검사이자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작가로 알려진 김웅 검사가 '우리는 법의 노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웅은 "대한민국 범죄율 1위인 '사기'는 자기 욕심에 말도 안 되는 정보를 사실로 믿게 되며 자신에게 속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억 원으로 1천억 원 건물주를 꿈꾼 목사와 국정원 간부 위장도 서슴지 않았던 사기꾼 일당 사이의 '역대급 사기극'을 소개하며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줬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사기꾼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연예인을 꿈꾸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불법 대출부터 불법 촬영 성범죄까지 벌인 추악한 사건을 소개하며 "당시 피해자가 '불법 촬영 영상만 없애주면 처벌은 원치 않는다'고 말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 가능한 모든 범죄사실을 찾아 최대 형량을 구형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웅 검사는 "무담보, 무보증, 100% 대출 가능하다는 불법 대부업체 광고에 속지 말라"고 우리나라 이자제한법상 최고 이자율과 빚 독촉 시 법에 위반되는 불법 행위는 물론, 돈을 빌릴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등 현실 조언을 쏟아냈다.
강연에 앞서 김웅 검사는 "검사들은 사실만을 말하려는 '팩트 중심 화법'의 직업병이 있다"며 이를 증언해줄 또 다른 현직 검사 3명도 함께했다.
'어쩌다 어른 2019'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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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