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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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PD "'미스터션샤인'보다 30년 뒤 이야기, 모던할 것"

기사입력 2019.04.09 15:09 / 기사수정 2019.04.09 15: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몽’이 '미스터 션샤인'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김승모 CP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드라마 ‘이몽’ 감독과의 대화에서 "'미스터 션샤인'은 이전 시대 이야기다. 이몽은 1920, 30년대 독립운동 자체에 대한 회의감, 패배의식이 생기던 때다. 같은 진영에서도 분열이 생기던 때여서 시대의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이병헌, 김태리가 출연했던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승모 CP는 "본격적으로 임시 정부의 소속이 돼 밀정을 움직이면서 산, 가상의 여성이지만 이름이 많이 남는 독립운동가보다 공헌과 기여에 있어 이름이 덜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의 상징이다. 영진 캐릭터의 특이한 점은 일본인 가정에서 자랐다. 복잡한 한일간의 애증 관계를 담는다. 아직도 일본에 여행가거나 일본 제품을 소비하면서 느끼는 죄책감이랄까. 일본에 대한 태도에 있어 이성과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묘한 양국의 감정을 담고 있다. 또 의열단, 임시 정부, 일본, 중국 등을 다양하게 다루는 드라마다.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상호 감독은 "'이몽'은 30년 뒤 이야기다. 모던하게 느껴질 것 같다. 1930년대에도 우리가 상상한 모든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1930년대면 어마어마하게 발전이 된 시대였더라.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위해 융통성 있게 접근했다. 전화를 받을 때 항상 교환수를 통해 받으면 힘든데 우리 드라마에서는 전화를 빨리 받는다. 비주얼적으로 '정말 저게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모던한 소품과 의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5월 4일 방송되는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의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다.


이요원은 일본군 군의관에게 입양된 뒤 조선인 최초의 여성 외과의사가 된 이영진 역을 맡았다. 호기심 많은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다. 유지태는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연기한다. 이념에 대한 다른 꿈을 꾸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이영진을 적진 깊숙한 곳에 보낸 자신을 책망한다. 
 
이요원, 유지태를 비롯해 임주환, 남규리, 허성태, 조복래, 박하나, 김법래 등이 출연한다. 5월 4일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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