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여름아 부탁해'가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측은 9일 배우들의 열정과 설렘이 가득한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영은(왕금희 역), 윤선우(주상원), 이채영(주상미), 나혜미(왕금주), 김혜옥(나영심), 이한위(왕재국), 강석우(주용진), 문희경(허경애), 김예령(변명자), 임채원(주용순), 김기리(오대성), 배우희(진수연) 등 주요 배우들과 성준해 PD, 구지원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첫 대면식을 갖고 연기 호흡을 맞췄다.
성준해 감독의 부드러운 지휘 아래 먼저 선배 연기자들의 애정 어린 인사말로 화기애애하게 대본 연습이 시작됐다. 대본 연습은 곧바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연으로 이어졌다.
이영은은 극중 왕가네 장녀다운 당찬 매력부터 '내조의 여왕'의 모습까지 앞으로 그가 드라마에서 보여줄 생기발랄한 연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채영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쿨한 '돌싱녀'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그려냈다. 또한 로맨스에 대한 욕망을 품은 팜므파탈 캐릭터임을 드러내며 향후 극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을 예고했다.
이채영의 남동생 역을 맡은 윤선우는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마음씨를 품은 '츤데레'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영은과 자매호흡을 맞춘 나혜미는 스타를 꿈꾸는 열혈 여배우의 꿋꿋한 모습과 함께 허당미 넘치는 빈틈 매력을 보여줬다'
김혜옥, 이한위, 강석우, 문희경 등 베테랑 선배 연기자들은 '현실 부부'의 호흡을 맞췄다.
김혜옥의 씩씩한 여장부 카리스마가 폭발한 가운데 소심한 남편 이한위는 퇴직한 뒤 아내의 한숨 한 번에도 쥐 죽은 듯이 눈치를 보는 노련한 연기를 펼쳤다. 극중 쇼윈도 부부인 강석우와 문희경은 시작부터 톰과 제리같이 티격태격하는 신경전은 '웬수' 같아도 미워할 수 없는 '현실부부 케미'를 자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진상 손님으로 첫 등장하는 김예령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금수저 사모님' 올케에게 할 말 다하는 사이다 캐릭터 임채원, 언제나 해피모드인 영어선생님으로 변신한 배우희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생과 연애를 즐기는 백수가 된 김기리는 짧은 분량에도 신스틸러 활약을 예감케 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비켜라 운명아'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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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