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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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세환 "올해 나이 71세…동안 비결은 스트레스 빨리 잊는 것" [종합]

기사입력 2019.04.09 09:3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김세환이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는 가수 김세환이 출연했다.

'사랑이 무엇이냐'로 오프닝을 꾸민 김세환은 여전한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특히 김학래가 김세환에게 "김세환 형"이라고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1948년생 김세환의 나이는 71세로 1954년 김학래보다 6살 많다.

김세환은 "결혼식을 갔더니 김학래가 주례를 보고, 제가 축가를 한 적이 있다. 나이로 봐서는 김학래보다 형인 제가 주례를 봐야하는데…"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세환은 이러한 동안의 비결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되도록 빨리 잊어버리려고 한다"며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세시봉의 막내로 유명한 김세환은 세시봉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학래는 "어느 날 윤형주가 김세환에게 '이 형이 말이다'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이 차가 얼마나 물으니 '8개월 차이'라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세환은 "저의 노래들이 다 송창식, 이장희가 만들어 준 것이다. 곡도 주고 취입할 때 기타도 쳐주고, 화음도 넣어줬다"며 "오늘 날의 저를 만들어 준 거니 깍뜻하게 대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세환은 아내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세환은 "친구 처제의 결혼식에 사회를 보다가 아내가 눈에 띄었다"며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고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연인이 있더라. 아내에게 '상관없으니 사귀어보고 내가 마음에 들면 만나자. 손에 물 안 묻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겪은 김세환은 가요계 후배들에게 살이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요즘 가요계와 연예계 전반에 불미스러운 일이 많다. 안타까우시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에 큰 한숨을 내쉰 김세환은 "가수협회에 가면 '가수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라'는 표어가 있다. 인기는 하루 아침에 얻을 수 있다. 인격은 쌓아가야 한다.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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