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유재석 "전화연결 앞두고 과한 라디오 홍보, 감사하고 불쾌" 너스레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재석이 '미스터라디오'의 과도한 홍보에 감사하고 불쾌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방송인 유재석과의 전화 연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정수는 "유재석과 전화연결을 하겠다고 말한 뒤 게시글에 댓글 64개가 달렸다. 보통 10개가 달리는데 64개면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올린 사진이 70개가 넘는데 댓글 10개가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KBS 수뇌부들이 이 방송에 귀추를 주목하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유재석은 "(홍보가) 굉장히 과함을 넘어섰다. 감사하나 불쾌한 감정이 교차를 한다. 속으로 감사한 마음이 쑥 올라오면서도 감독님도 지나치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 예정된 녹화가 없다는 유재석은 "전화 연결하기 정말 좋은 날, 좋은 시간에 연결하게 돼 '땡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라'를 자주 듣냐는 질문에는 "두 분은 너무 좋아하는 친구이자 동생이다. 저 혼자 왔다갔다 할 때는 주파수를 고정하고 가끔 듣는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청취자 여러분 유재석 씨가 듣는 방송입니다"라고 홍보했고, 유재석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게 두 분 토크가 별로일 때는 이지혜씨 '오발'로 간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정수씨 유쾌함을 좋아하는데 가끔 그 유쾌함이 지나쳐서 과할 때가 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