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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안젤리나·구잘·조나단...외국인★ 매력 만점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4.05 00:32 / 기사수정 2019.04.05 00:3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외국인 스타들이 또 한 번 매력 만점 입담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나 한국 산다' 특집 2탄으로 꾸며져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럭,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탄 토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안젤리나는 "고향에서 한국 식당에 갔다. 한국 음식 먹는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다. 그거 때문에 화제가 됐다. 된장찌개 먹는 사진이었다. 된장찌개는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조쉬는 "된장찌개는 냄새가 심하지 않다. 김치찌개는 조금 맵고 자극적인데 된장찌개가 좋다"며 "청국장은 아직 좀"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잘은 "청국장 정말 좋다. 비벼서 먹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안젤리나는 한국 데뷔에 대해 "사진을 본 한 예능 프로그램 PD로부터 러시아어로 쓴 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저를 주제로 포스팅을 했다. 한국 남자분들이 제 SNS로 와서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 아침에 일어나서 SNS를 확인해보면 다 보기 힘들 정도였다. 웃기는 댓글도 많았다"고 말했다. 

구잘은 한국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구잘은 "한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 외국 남자를 못 만날 것 같다"며 "한국 남자만 주로 만나다 보니 외국 남자가 지나가면 '외국인 지나가는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밝혔다.


구잘은 이어 "제가 한국 남자랑 잘 맞다.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너 한국 여자 같다고 하더라. 이제 외국 남자 못 맞춰 줄 것 같다. 한국 남자와 성격도 맞고 대화도 잘 되고, 성향도 잘 맞을 것 같다. 결혼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한국 남자와 결혼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잘은 조윤희와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일일 드라마 '황금 물고기'에 함께 출연했던 것. 구잘은 박기웅의 아내로 분했고, 조윤희는 구잘의 올케 역으로 인연을 맺었다. 조윤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주인공 역할이 버겁더라. 그래서 주변을 잘 못 챙겼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나단은 최근 '한국말 금지령'이 떨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은 "집에서 너무 한국말을 쓰니까 콩고말을 잊어서 집에서만 한국말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하시더라"며 "콩고말이라고 해도 엄마 부족 언어, 아빠 부족 언어가 다르다. 콩고 대표 언어 중 하나인 린갈라어가 있고 프랑스어도 있으니까 단합이 힘들다"고 밝혔다. 



조나단은 이날 '해투4' 출연자 가운데 한국어 1등을 자부하기도 했다. 조나단은 "TV에 외국인들이 많이 나오잖나. 그래서 한국말을 좀 평가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10점 만점으로 출연자들의 한국어 실력을 평가했는데, 로버트 할리는 7.5점, 샘 해밍턴은 5.5점, 구잘은 5.9점, 조쉬는 6.8점, 안젤리나는 3점을 줬다. 특히 조세호에게는 7점을 줘 웃음을 안겼다.

샘 해밍턴은 외국인 스타 서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샘 해밍턴은 서열 기준에 대해 "이 바닥에서 일하는 거면 방송 데뷔 연도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도 데뷔 연도 기준에 찬성했다. 샘 해밍턴은 "90도 인사받고 싶은 건 아닌데 녹화하기 전에 대기실 가서 서로 인사하고 지냈으면 좋겠다. 그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 요즘 그게 너무 없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듣다 보니 전형적인 꼰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쉬는 직설적인 한국 사람들의 화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쉬는 "살찌거나 빠지거나 여드름이 나거나 하면 나도 알고 있는데 친구들이 꼭 말해준다. '여드름 났네?' '오늘 피부가 안 좋네?' '피부가 안 좋네?'라고 한다. 영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처음엔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거나 흑역사를 지우는 등 웃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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