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타차라가 태국 친구들과 '쿨'하게 이별했다. 다만 태국 친구들은 한국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즐거움을 드러내 보였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타차라와 태국 친구들의 한국 여행 넷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 그린과 나뷘, 똔 등 세 사람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동해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가장 신난 사람은 그린이었다. 그는 똔과 나뷘에게 "놀이공원에 가면 기본 10시간은 논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이 놀이공원에서 가장 먼저 택한 놀이기구는 범퍼카. 범퍼카를 탄 똔, 나뷘은 즐거워했다. 반면 그린은 베스트 드라이버 면모를 뽐내며 범퍼 한 번 안 써보고 안전 운전을 했다.
두 번째로 탈 놀이기구는 바이킹. 그린은 슬슬 시동을 걸었고, 세 번째로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서는 잔뜩 신난 모습을 보였다. 그린은 광란의 비명을 지르는 것은 물론 롤러코스터를 타며 신난 듯 노래까지 흥얼거렸다. 그린은 "인생을 정말 제대로 사는구나. 진짜 재밌다"며 혼자 즐거워했다. 롤러코스터에서 내린 나뷘은 "다리가 후들거린다"고 했다. 똔은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물을 달라고 했다.
점심 식사 후 사파리 투어까지 완벽하게 즐겼다. 동물을 좋아하는 나뷘이 즐거워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잠시 쉬었다가 드라마 속 데이트 명소인 청계천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낭만적인 밤 풍경에 연신 감탄하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는 타차라를 만나 함께 먹었다. 타차라가 선택한 저녁 메뉴는 부대찌개. 부대찌개를 맛본 그린은 환상적인 맛에 감탄했다. 똔과 나뷘도 말없이 식사에 집중했다. 그린은 "신기하다. 전체적인 맛은 한국 음식인데 햄이랑 소시지가 있다"고 했다. 이때 타차라는 부대찌개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데, 친구들은 이를 무시한 채 밥을 먹는 데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타차라와 친구들은 코인 노래방으로 향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 타차라는 "이제 정말 돌아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똔은 "슬프다. 돌아가는 게 슬프다"며 "계속 있고 싶다. 아직 보고 싶은 게 많다. 그래도 알찼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게 될지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똔은 이어 "마지막이 되니까 모든 게 인상적이다. 내가 드라마에서 봤던 것들을 보니까 여기 살고 싶게 만들더라. 여기 와서 직접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린은 "너희와 오니까 굉장히 힘이 됐다"며 "한국 온 거 후회 안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했고, 나뷘은 "지금보다 자연이 아름다울 때 또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쿨하게 이별했다. 친구들은 타차라와 포옹을 나눈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입국장으로 향했다. 사실 타차라는 자주 태국을 다녀오기 때문에 친구들과 교류가 잦은 편이었다. 타차라는 스튜디오에서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다. 나뷘은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한다"며 "한국 추위 때문에 걱정했는데 같이 함께, 재밌게 놀아서 만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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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