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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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김상중 이용한 권력 전쟁…유동근vs안내상 승자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04 06:40 / 기사수정 2019.04.04 0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유동근이 안내상과 벌어진 권력 다툼에 김상중을 이용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5회·6회에서는 노대호(김상중 분)가 육관식(안내상)과 강삼도(유동근)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대호는 문자메시지로 익명의 제보를 받았고, 이를 계기로 서민 에이전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노대호는 서민 에이전시 사장 박정배를 만났고, 박정배는 "은행에 물으면 될 일을 왜 굳이 저한테. 영업 1부에서 말 안 하는 걸 내가 말할 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우리 감사님 생각이 좀 짧네. 대한은행에서 왔다고 해서 절절매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당신 윗선이랑 상대하는 사람이라고요"라며 독설했다.

노대호는 "그래서 해주실 말씀이 없으시다는 겁니까?"라며 확인했고, 박정배는 "감사님. 월급쟁이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하는 건 미덕이 아니죠. 시키는 일만 하기에도 과로사하는 세상 아닙니까"라며 비아냥거렸다.

특히 육관식은 노대호가 서민 에이전시를 조사 중이라는 것을 알고 불안해했다. 육관식은 강삼도를 찾아가 노대호에 대해 보고했고, 강삼도는 서민 에이전시를 모르는 척했다. 육관식은 강삼도가 서민 에이전시와 관련된 비리를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는 강삼도 역시 서민 에이전시와 관련이 있음이 드러난 대목. 



또 노대호는 검사부에서 인력 지원 요청을 거절하자 강삼도를 찾아갔다. 노대호는 "서민 에이전시에 다녀왔습니다. 100억원이 대출이 되고 계속해서 만기 연장이 되는 업체입니다. 대기업을 거래 대상으로 하는 영업 1부에서 대출을 진행했었고요. 여러모로 보나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그런데 검사부에서는 인력지원 요청을 거절한 상황입니다. 추측건대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닐까요"라며 설득했다.

노대호는 "그래서 행장님께서 직접 검사부에 인력지원 요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부탁했고, 강삼도는 "알았어요. 감사 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되는 일이죠. 검사부장한테는 내가 직접 말해놓겠습니다"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노대호는 밝은 표정으로 행장실을 나왔고, '역시 행장님은 관련이 없는 거였어. 다행이군'이라며 기대했다.

게다가 노대호는 갑작스럽게 자신을 위협하는 남성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노대호는 경찰서에 끌려갔고, 서보걸(안우연)은 노대호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노대호를 찾으러 다녔다. 서보걸은 노대호가 경찰서에 갔다는 사실을 알았고, 곧장 경찰서로 달려갔다.

서보걸은 "감사님"이라며 크게 소리쳤고, 이때 난투극을 벌인 남성들은 목소리를 높여 노대호가 은행 감사라는 사실을 퍼트렸다. 경찰서에 대기 중이던 기자들은 노대호의 사진을 찍어 '폭력 감사'라는 수식어를 달아 기사를 냈다.




다음 날 육관식은 노대호를 해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대호와 서보걸은 난투극이 계획된 것 같다고 의심했고, 그날 밤 서보걸과 장미호, 운전기사는 박정배가 난투극을 벌였던 남성들과 만나는 현장을 포착해 증거를 남겼다. 다행히 노대호는 누명을 벗고 서민 에이전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강삼도는 이해곤(김태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해곤은 대한은행 부행장이 됐고, "썩어빠진 대한은행의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위해서입니다. 1년 안에 대한은행을 정상화시켜놓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선전포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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