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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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태진아·이루 부자 같은 무대...원기준, 방은희·조은숙 만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03 22:4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루가 3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원기준은 방은희, 조은숙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권장덕, 조민희 부부는 힐링 여행을 떠났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태진아, 이루 부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루는 강남의 한 헤어&메이크업 숍에서 단장 중이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돼 준비 중이었던 것. 잠시 후 태진아가 등장했다. 태진아에 이어 강남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와 이루, 강남은 이야기를 나눴다. 태진아는 강남에게 "김구라가 너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구라 형이 아버지를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평소 태진아를 '큰형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강남은 김구라에 대해 "딱 보면 두 분 나이 차이가 안 나 보인다"고 했고, 태진아는 "구라가 보고 있다. MC가 구라다"라고 했다. 강남은 깜짝 놀랐다. 그는 "이런 것도 하냐. 다 해 먹는구나. 너무 많이 한다. 후배한테 양보 좀 해달라"고 김구라에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진아와 이루, 강남은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루는 '까만안경'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몸이 대단했다. 살이 쪄서. 그때 117kg까지 나갔다. 고도 비만이다. 거대했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1년 반 만에 45kg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이루는 "살찐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못 먹고 자라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먹어라 먹어라' 했다"고 말했다.

곧이어 태진아와 이루, 강남 등 세 사람 각각의 무대가 시작됐다. 이루는 3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굉장히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사히 잘 해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루는 오랜만에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많이 떨리더라"고 했다. 반면 태진아는 "아들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인터뷰했다.




원기준은 방은희, 조은숙을 만나 조언을 얻고자 했다. 원기준은 "여자들의 언어를 제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누나들에게 SOS를 쳤다. 예전에 아내가 임신했을 때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들어갔는데 엄청 혼났다"고 말했다.

원기준은 방은희, 조은숙에게 "잘 챙겨주는데 아내가 귀찮아한다"고 했다. 또 그러면서 아내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조은숙은 "나는 신랑이랑 데이트할 때 '뭐 마실래?'라고 하면 '내가 마시고 싶은 걸 맞혀서 사오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조은숙은 "정말 나를 사랑하면 그걸 맞혀서 사와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원기준은 "사람이 신도 아니고 어떻게 맞히냐"고 했다. 조은숙은 "단 한 번도 틀린 적 없다"고 답했다.

원기준은 조은숙, 방은희와 식사를 마친 뒤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 안, 원기준은 "연애할 때는 나쁜 남자였다"고 고백했다. 원기준은 "방배동에 있던 아내에게 '나 지금 배고프니까 햄버거 사서 오라'고 했다"며 "그러면 집사람이 햄버거를 사서 분당까지 왔다. 지금은 완전 반대다. 사랑은 안 바란다. 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그땐 뭐에 씌웠다. 세 보이는 게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선영은 권장덕에 대해 "멋있다"고 좋아했다.

이외에도 권장덕, 조민희 가족은 힐링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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