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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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신성, 3승 성공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19.04.03 10:39 / 기사수정 2019.04.03 10:56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신성이 3승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속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지난 주 2승에 성공한 신성은 3승을 도전했고, 강토, 방시연, 김미연, 조오제가 1승에 도전했다.

주현미는 후배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 자신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1인 방송을 많이 하지 않냐. 나도 '주현미 TV'를 운영중"이라며 입을 뗐다. 이어 "옛날 노래를 일주일에 두 번씩 올리고 있다. 다음 달엔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밝혔다.

주현미는 1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아이돌이 아닌, 우리 같은 가수들은 설 무대가 없다. 신곡을 발매해도 알릴 방도가 없고 인지도도 낮아서 유튜브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OST도 불렀다"고 덧붙였다.

강토는 "과거 2번의 큰 사기를 당했다. 지금은 전국 장터 각설이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중"이라며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본 적 없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두 분이 돌아가시고 제대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며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18살 때부터 공장에서 용접일을 했다. 명절에 모두가 고향에 가서 공장이 텅 비어 있을 때. 그때 너무 힘들었다. 아픔의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것은 노래였다"며 가수를 꿈꾸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다. 노래방을 차렸지만 사기를 당해 망했고, 앨범을 냈지만 또 다시 사기를 당해 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말하며 '세월강'을 불렀다.

방시연은 "외할머니는 내게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어찌 그것을 물려받아 너도 노래를 하고 있냐'는 말. 걱정과 한이 담겨있는 말이다. 할머니는 동네에서 알아주던 꾀꼬리였다"며 "어머니 꿈은 가수였지만, 어려운 형편에 꿈을 포기하고 결혼해서 나를 낳았다. 부모님은 돈 벌러 나가고 7살까지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밝혔다. 그는 "할머니는 엄마의 끼를 물려받은 내가 걱정되고 복잡하셨나보다. 엄마는 내 꿈을 응원해주신다. 엄마 몫까지 열심히 부를 것"이라며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열창했다.

김미연은 고향이 양강도라며 "10년 전에 북한에서 한국으로 왔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북한 선전대 가수가 됐다. 그러나 활동 중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하루 아침에 가장이 됐다. 어머니와 아픈 언니를 책임져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전대 활동을 그만두고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중국 공안에 걸려 두 번이나 북송되는 고초를 거치며 한국을 왔다"며 "어느 날 지인의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그때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며 '꽃길'을 선보였다.

3승에 도전한 신성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퇴원하셨지만, 이틀만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부모님이 다 편찮으시다.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해서 '농부가수'라고 불리고 있다. 아버지는 갑상선암 선고를 받으셔서 암투병 중"이라며 매주 함께 나오던 아버지가 나오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 나올 수 있던건, 시청자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밖에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갈대의 순정'을 불렀다.

신성은 완벽한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3승에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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