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박종훈은 이날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커브를 위주로 투심패스트볼과 직구,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1회부터 카운트 싸움이 길었다. 선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내준 박종훈은 손아섭을 11구 승부 끝 간신히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고 이대호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채태인 삼진, 한동희와 아수아헤 각각 뜬공, 삼진으로 깔끔했다.
박종훈은 3회에도 신본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공 13개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 선두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대호 몸에 맞는 공 후 한동희 우전안타, 아수아헤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는 신본기의 1루수 직선타로 더블플레이를 만들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5회에는 민병헌 중견수 뜬공 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이재원의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전준우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5회를 끝냈다.
6회 올라온 박종훈은 채태인 3루수 땅볼 후 한동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아수아헤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으나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그리고 박민호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박종훈의 실점도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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