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준영의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 공유 의혹을 받은 전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소리소문없이 군에 입대했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이 이날 낮 12시께 강원도 삼척 소재 제 2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를 다짐했다"며 용준형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앞서 용준형은 정준영의 카카오톡 불법 성관계 영상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3월 11일 정준영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는데 가수 용OO이 멤버로 있다는 것이 확인 된 것이다.
흔치 않은 성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용준형을 멤버로 지목했다. 이에 용준형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자신이 아니라고 한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용준형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용준형의 태도는 3일만에 바뀌었다. 3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다. 거기에 대한 부적절인 대화도 했다"며 앞서와 다른 고백을 한 것이다. 다만 "한 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180도 뒤바뀐 용준형의 태도에 많은 팬들이 분노를 나타냈고 결국 용준형은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2월 개최된 솔로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입대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더이상 군입대를 연기할 수 없는 용준형은 이번 논란이 터지기 전부터 4월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러 논란이 터지고 난 뒤 입대한 용준형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비아냥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의 배웅이 아닌 대중들의 비아냥 속에 입대한 용준형이 2년간의 군생활 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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