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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소3' 최연소 해남 고정우 첫 등장...농부 한태웅 만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01 20:58 / 기사수정 2019.04.01 21:2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해남 고정우와 농부 한태웅이 만났다.

1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농부 한태웅이 울산 우가마을에 나타났다. 한태웅은 쌀을 어깨에 지고 등장했는데, 한 집으로 자연스레 들어가 곳곳을 살폈다.

뒤이어 박나래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한태웅을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나래는 "태웅아 너 여기 사는 사람 같다"고 했고, 한태웅은 "오랜만에 뵙는다"고 인사했다.

박나래와 한태웅은 근황을 물었다. 통학 거리 때문에 농고와 공고를 고민했던 한태웅은 "고등학교는 공고로 갔다. 대학은 그래도 농대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어 "내 고수밭 어떻게 됐냐"고 했다. 한태웅은 "갈아엎진 않았다. 흙에 묻어버렸다"고 했다. 

양세찬과 박명수도 나타났다.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태웅이네 있을 때는 6시부터 소 밥을 줬다"며 "소 여물 주고 염소 여물 주고 닭밥을 주고 그랬다"고 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해남 고정우였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단번에 보자마자 그냥 옆집 할머니 같은 느낌이 들더라. 다정했다"고 고정우에 대한 친근함을 드러냈다. 고정우는 "울산에 사는 22살 고정우다. 내가 절이라도 해야 되는데 절을 못 해 미안하다. 잘 부탁한다"고 인터뷰했다.


고정우는 이어 한태웅,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에게 "이곳의 해녀는 약 15명 있다. 제가 해남 해녀 통틀어 최연소 마지막 해남"이라고 소개했다. 고정우는 "할머니랑 2살 때부터 같이 살았다.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 이곳 어르신의 평균 연령이 60대다. 친구들보다는 할머니들이 많으니까 말투가 이렇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정우는 직접 가져온 해산물을 손질해 한 상 차렸다. 문어와 해삼, 뿔소라, 전복 등 자연산 해산물은 물론 한태웅이 미사리에서 가져온 밑반찬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고정우는 평소의 일과를 전했다. 고정우는 "새벽에 일어나서 밥 한 숟가락 먹고 여섯 시 되면 잠수복 입고 물에 들어간다. 세네 시간 물질해서 나오면 150~200kg 정도 미역이 나온다. 미역을 또 손질하고 말린다. 다 끝나면 밤 10시, 11시 정도 된다"며 "그리고 또 자고 다음 날 아침 나간다"고 설명했다. 

고정우는 특히 "상어도 나온다. 상어도 나오고 물범도 많다"면서 물질을 잘할 것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박나래를 꼽았다. 그는 "몸도 다부지고 딱 해녀 체형이다. 해녀 하면 잘하지 싶다"고 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잠시 쉬었던 네 사람은 해녀복으로 갈아입었다. 박나래는 고정우가 알려준 대로 해녀복을 갈아입고 나왔지만 등 뒷부분이 찢어졌다. 다른 사람들도 낑낑거리며 해녀복으로 갈아입었다. 해녀복을 입은 뒤에는 연철을 찼다. 연철은 부력을 이기고 잠수하기 위해 허리에 차는 납돌로, 그 어마어마한 무게에 모두 깜짝 놀랐다. 고정우는 약 20kg을 찼다.

바다에 도착한 고정우와 네 사람은 준비 운동을 진행했다. 이어 고정우는 쑥으로 해경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쑥의 정향 성분이 유리를 깨끗하게 한다고. 또 쑥을 비벼서 귀마개로 활용했다. 

고정우는 물질 시범에 나섰다. 익숙하게 준비한 뒤 바다로 들어가서 테왁을 잡고 깊은 곳으로 이동, 포인트에 도착하면 힘껏 물을 차고 머리부터 거꾸로 입수했다. 특히 잠깐의 사이에도 해삼을 따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와 한태웅, 양세찬, 박명수도 물질에 도전했다. 양세찬은 금방 물질에 적응했고 박나래는 몸이 자꾸 떠버리는 문제에 직면했다. 폐소공포증으로 힘들어했던 박명수는 그럼에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도 바다에 대한 공포로 힘들어했지만 도전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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