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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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횡령 혐의 추가 입건"

기사입력 2019.04.01 13:04 / 기사수정 2019.04.01 13:1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여기에 승리는 횡렴 혐의까지 추가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자금 횡령 혐의를 추가해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합쳐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있어 추가 입건했다"며 "몽키뮤지엄을 수사해보니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 횡령 혐의만으로 영장을 청구할지는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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